코로나 2년차.마스크가 신체의 일부가 된지 2년차로 접어들어 익숙해질법 하건만 여전히 갑갑하고집 밖 약속은 늘 찝찝하고 가책마저 느껴진다. 집, 방, 온전한 나의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완전한 자유로움. 연어처럼 결국 돌아와야 마음이 놓이는 내 공간에 이룰 수 없는 꿈인 여행, 여유, 맑은 공기 등의 조미료를 가미해 생명력을 불어 넣는다.뷰파인더 넘어의 시선에 걸린 저들의 하루는 어땠을까셔터를 누르기 전 바디에 밀착된 호흡을 잠시 멈추었던 작가의 하루는 어땠을까찝찝하고 가책마저 느껴진 하루의 마무리를 늘 기분좋게 해줄것만 같은 이 작품 한 점을 선택한 나의 하루를 근 2년중 가장 훌륭한날로 꼽으려한다.